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 쿠바 교회와 연대를 서약하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의 2016년도 실행위원회가 오늘 5월 13일 폐회했다. 주최국인 쿠바에 초점을 맞춘 행사들로 활기가 넘쳤다.

이 행사들에는 “쿠바 성명서”의 작성, 미구엘 디아스-카넬(Miguel Diaz-Canel) 부대통령의 방문과 교류, 그리고 현재 아바나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FARC 대표단의 발표도 있다.

“쿠바 성명서”는 실행위원회가 쿠바와 라틴 아메리카의 상황에 관하여 발견한 내용이 요약되어 있고 커뮤니언 회원들에게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발견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 “[쿠바] 교회는 신앙이 미약한 처신이 아닌 회복의 능력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비록 정부들이 나라와 민족들 사이에 장벽을 세워 분열시키려고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광의의 개혁교회는 관계와 협력을 구축했다.”
  • “쿠바 개혁장로교회는 … 쿠바에 있는 다른 교회들을 위해 세계화의 문을 열어 주었고 쿠바 선교를 이해하는 신학적 토대를 제공했다.”

성명서는 정의와 인권과 빈곤 극복을 위한 노력에 주목하고 “그래서 우리는 평화를 정의의 열매로 육성하는 민주주의가 존중되도록 기도한다.”

성명서는 “쿠바 교회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하고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에게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 미국이 시행한 경제봉쇄 조치를 종식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도록
  • 쿠바 개혁장로교단과 새로운 관계를 맺거나 기존 관계를 갱신하도록
  • 다음과 같이 기도하도록: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를 세상이 바라보는 권력의 모습에 물들지 말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의 불확실한 믿음을 매일 새롭게 베푸시는 회복의 은혜로 변화시키소서. 모든 곳에서 교회로서 살면서 도전받고 있는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에 대한 헌신을 우리 안에 새롭게 하여 주소서. 우리를 지금보다 더 용기 있게 변화시켜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의 제리 필레이(Jerry Pillay) 의장은 다른 임원들과 더불어 회의장을 방문한 디아스-카넬 부통령을 환영하면서 이 회의가 1년 동안 준비되는 동안에 쿠바의 상황이 엄청나게 변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쿠바는 세계를 향해 열리고 있으며 세계도 역시 쿠바를 향해 열리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놀라운 가능성을 봅니다.”라고 필레이는 말했다. “쿠바는 수년 동안 경제봉쇄를 통해 고립을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생존함으로써 절대적인 회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것이 태동하고 있고, 우리는 이것이 쿠바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봅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의 필레이 의장과 크리스 퍼거슨(Chris Ferguson) 총무는 디아스-카넬 부대통령에게 “쿠바 성명서”를 증정하고 그와 쿠바 정부가 쿠바의 모든 교회와 종교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주도록 권면했다.

디아스-카넬 부대통령은 세계개혁교회 커뮤니언과 그 회원들이 경제봉쇄를 종식하기 위해 장기간 지지해준 것과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옹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쿠바 정부가 여러 면에서 세계개혁교회 커뮤니언과 똑같은 사회경제적 정의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우리는 더 나은 세계를 세우는 일을 결코 멈춰선 안 됩니다.”라고 디아스-카넬은 말했다. “우리는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Award Being Pinned

그러고 나서 디아스-카넬 부대통령은 퍼거슨이 수십 년 동안 쿠바 사람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한 답례로 쿠바 정부가 주는 우정의 메달(Medalla de la Amistad)을 수여함으로써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수상 소감에서 퍼거슨은 이렇게 말했다. “부대통령께서는 쿠바 교회와 그들의 애국심, 그리고 어떻게 생존하는가를 보여준 교회와 연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높이 기리고 계십니다. 제가 쿠바의 친구라면 그것은 쿠바 교회가 저희를 섬김으로 불러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행사가 있기 전에 실행위원회는 FARC 평화 대표단의 이야기를 들었다. 콜롬비아와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교회들은 평화협상 과정에 참여하여 콜롬비아에서 여전히 활동 중인 과격 세력으로부터의 보호 조치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FARC 대표단의 지도자인 마르코스 레온(Marcos Leon)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평화로부터 물러서는 대신 평화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공동체들과 나란히 존엄한 생존 여건을 건설하기 위하여 여러분 교회들을 의지합니다.”

실행위원회는 2016년 5월 7-13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렸으며 쿠바 개혁장로교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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